Scope of Work : Creative Design Sub of Work : Package Design, Graphic Design Category : Commercial Completion Date : Mar. 2021 (2025)
empty dot Designer : Sangmin Lee Client : Junyeo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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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aund story
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출근하는 순간부터 퇴근하며 스쳐 가는 수많은 사람들까지, 우리의 일상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de knil은 커피라는 매개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제공합니다. 나이와 성별, 직업을 불문하고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각자의 이야기와 문화를 공유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하는 수많은 경험과 감정들은 단순한 커피 한 잔을 넘어, 보다 깊고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집니다.
package design concept
드닐의 패키지 디자인은 브랜드 네이밍의 어원인 ‘Linked(연결)’의 개념을 확장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냅니다. 각 제품의 이름이 담고 있는 의미를 그래픽 요소로 표현함으로써, 단순한 식별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하고 연결성을 부여합니다.
각 제품명이 의미하는 단어들은 모든 사람이 경험하고 해석할 수 있는 보편적이면서도 다층적인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직관적이고 1차원적인 이미지보다는 보다 추상적인 그래픽 표현을 활용하여, 소비자의 기억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떠오르고 연결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매자는 제품을 새롭게 이해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하게 됩니다.
Language 언어. 같은 언어를 쓰는것
Time 시대. 같은 시대를 사는것
View 관점. 같은 관점으로 보는것
Memory 기억. 같은 기억을 갖는것
Emotion 감정. 같은 감정을 느끼는것
Language
우리가 같은 언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하지만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고 해도, 각자는 저마다의 내면적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눈빛, 표정, 감각, 감정 등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을 통해 연결됩니다. 이처럼 당신과 나는 내·외면의 언어로 소통하고 있기에, 우리는 이심전심(以心傳心)할 수 있습니다. 내·외면의 언어가 오가며 주고받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알아가고, 관심과 호감을 쌓아갑니다.
이는 마치 ‘원(圓)’의 언어와 닮아 있습니다. 말풍선의 형태, 대화가 이어지는 과정, 그리고 이야기가 흐르는 방식까지 대화의 본질은 원을 이루며 순환합니다.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내면의 이야기도 하나의 ‘원’이 되어, 자연스럽게 연결되길 바랍니다.
Memory
우리가 살아오면서 쌓아온 기억은 각기 다른 형태로 우리 안에 자리합니다. 기쁜 기억, 슬픈 기억, 아픈 기억까지 모든 순간은 감각과 감정으로 각인되어 우리 삶에 깊이 스며듭니다.
기억은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정보를 기억할 때, 그 순간의 감정과 분위기, 장소와 시간,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까지도 함께 기억됩니다. 이처럼 기억은 단편적인 조각이 아니라 맥락 속에서 형성되며, 우리의 감각과 감정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남습니다.
인간에게 기억은 서로 연결된 순환의 고리와 같습니다. 우리는 태어나 성장하며 사회 속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하고, 수많은 관계 속에서 경험을 쌓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기억은 단절되지 않고 서로 맞물리며, 개인의 정체성과 삶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마치 새하얀 백지 위에 수많은 경험이 층층이 쌓이며 연결되는 것처럼, 우리의 기억 또한 서로 엮이며 끝없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Time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각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러나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삶의 일부를 공유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그것이 사랑이든, 우정이든, 혹은 또 다른 형태의 관계이든 ‘함께한 시간’ 자체가 중요한 가치가 됩니다.
삶은 하나의 통로와 같습니다. 이 통로는 정해진 끝을 향해 흐르지만, 그 길이는 누구에게나 다르게 주어집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게 이어지는 이 통로는 곧 우리의 시대와 시간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부모님과 모든 시간을 공유하고, 소년기에는 친구들과 뛰어놀며, 청년기에는 직장 동료와 연인과 함께하고, 중년이 되면 배우자와 나란히 걸으며, 노년에는 아이에게 삶의 지혜를 전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끝없이 순환하는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각자의 목표는 다를지라도, 함께한 시간 속에서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인생을 더욱 깊고 의미 있게 만듭니다.
View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좌에서 우로, 위에서 아래로 향합니다. 이러한 시각적 패턴은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흐름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시각적 요소를 직관적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같은 관점을 공유한다는 것은 같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같은 대상을 보더라도, 우리는 각기 다른 경험과 감각을 통해 주관적으로 해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방향에서 같은 장면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서로 연결되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은 원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며 누구나 그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다음에 펼쳐질 이야기는 각자의 상상 속에서 다르게 완성됩니다. 우리는 당신이 더욱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연결되고, 상상은 현실이 되며,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지는 ‘연결의 현장’이 될 것입니다.